저는 30대인 것 치고는 경제와 별로 친하지 않았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고 있고 투자에도 크게 관심이 없어서인지 경제와도 자연스럽게 멀어졌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남들보다 모르는 게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하나하나씩 기초부터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왕 공부하는 거 필요하신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아 포스팅해 봅니다.
금리의 사전적 의미
금리를 네이버 사전에서 검색해 보면 "빌려준 돈이나 예금 따위에 붙는 이자. 또는 그 비율"이라고 나옵니다. 이 짧은 글을 뜯어보면 두 가지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금리가 적용되는 대상이 둘이라는 것과 두 번째로 금리는 비율로 계산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금리가 적용되는 대상
첫 번째 금리가 적용되는 대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 사전에서 검색한 의미의 앞부분을 보면 "빌려준 돈이나 예금"이라는 부분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돈을 빌려주는 곳은 어디가 있을까요? 내가 나의 가족이나 친구에게 빌려줄 수도 있지만 보통의 답변을 생각해 보자면, 대표적으로 은행과 대부업체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급한 사정으로 인해서 급전이 필요할 때나 창업 등 뜻하는 바를 이루고 싶지만 목돈이 없을 때 사람들은 은행을 찾아가고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는 요건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은 대부업체를 찾아갑니다. 이들은 찾아온 사람들의 소득 상태, 신용 상태 등에 따라 일정 금액을 대출이라는 이름으로 빌려줍니다. 하지만 그냥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빌려준 돈 즉, 원금 이외에 이자를 받는데 이를 금리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예금은 어떨까요? 우리가 은행에 가서 만드는 일반적인 통장의 상품 형태가 바로 예금입니다. 예금에도 종류가 있지만 쉽게 이해하기 위해 그냥 통칭하도록 하겠습니다. 통장을 만들 때 우리는 별생각 없이 은행원이 사인하라는 곳에 사인하고 통장을 개설하지만 그 계약 내용 중에는 한 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일정 퍼센티지의 금리가 적용된다는 내용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은행이나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릴 때 원금 이외에 이자를 주는 것처럼 은행도 우리가 돈을 맡기면 그 돈에 대해 이자를 주는 것입니다.
그럼 한 가지 의문점이 들 것입니다. 은행은 왜 우리에게 이자를 줄까? 은행은 맡은 돈을 그냥 놔두지 않습니다. 그 돈을 앞에서 봤던 대출이라는 형태로 사람들에게 빌려줍니다. 즉, 우리가 맡긴 돈을 활용하여 금융 상품을 만들고 수익활동을 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이자를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금리는 돈을 빌리는 것에 대한 사용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보자면 은행은 당연히 우리에게 주는 예금 금리 보다 돈을 빌려준 사람에게 받는 대출 금리를 좀 더 크게 설정할 것입니다. 은행도 하나의 기업이라서 수익 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의 차이에 따라서 은행이 얻는 수익을 예대마진이라고 합니다.
이자가 정해지는 방법
다시 네이버 사전으로 돌아가서 뒷부분을 보면 "또는 그 비율"이라는 부분이 나옵니다. 이는 일정 퍼센티지에 따라 금리가 정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정수기, 프린터기 등을 렌털할 때 부품만 따로 빌리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온전한 한 대에 대한 정해진 금액의 사용료를 매달 납부하게 됩니다. 하지만 돈은 다릅니다. 사람에 따라 100만 원을 빌릴 수도 있고, 1050만 원을 빌릴 수도 있습니다. 은행에서도 사람들이 돈을 넣고 인출함에 따라 맡은 돈의 양이 계속 달라지기 때문에 정해진 금액으로 이자를 받거나 지급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고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원금의 액수에 따른 비율로 이자 즉, 사용료가 정해지게 됩니다.
포스팅을 마치며
오늘은 경제 기초 정보를 공유해 드리는 첫 번째로 금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역시 공부하고 나서 마지막으로 글을 포스팅하니 좀 더 개념이 머릿속에 박히는 느낌이 듭니다. 다음번에는 시중금리와 기준금리 등 금리에 대해 좀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 글에 투자한 10분이 당신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이 되길 바랍니다.
이상 10분 자기계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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