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영양제를 제대로 알고 섭취하고자 비타민과 미네랄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지난 시간에 이어서 영양소 결핍 시 몸에 나타나는 증상과 영양제 복용 시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타민의 결핍 증상과 복용 시 주의 점
비타민은 지난 시간에 설명드렸듯이 수용성 비타민과 지용성 비타민으로 나뉩니다. 수용성 비타민은 다량 복용하여도 체외에 배출되지만 지용성 비타민은 체내에 축적되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요. 이를 기억하시면서, 비타민 종류별 결핍 증상과 결핍을 보충하기 위한 복용 시 주의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타민A
비타민A는 시각 적응에 필요한 영양소인 만큼 부족할 경우 야맹증이 첫 번째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결핍이 악화될 시 최악의 경우에는 눈의 상피세포 손상으로 안구건조증이 올 수 있습니다. 또한 결핍이 심해질 경우 피부는 건조해지고, 거칠어지면서 갈라지게 되고 미각 세포에도 손상이 와서 식욕 감퇴를 불러옵니다. 아이들의 경우 어른 보다 간이나 조직에 저장되는 양이 적기 때문에 결핍증이 일어나기 더욱 쉽다고 합니다.
비타민A는 과량 섭취하게 될 경우 중독 증상으로 두통, 건조증, 피부 벗겨짐, 탈모, 메스꺼움 등이 나타나는데요. 산모의 경우 태아의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음주를 많이하거나 간 기능이 나쁠 경우 비타민A에 독성이 생길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 또한 음주를 참 좋아하는 편인데 비타민A를 주의해서 복용해야겠습니다.
비타민B1(티아민)
티아민이 부족할 경우 에너지 부족으로 피로를 호소하게되며, 체중감소, 위장 질환, 전신쇠약, 식욕부진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몸에 기운이 없거나 식욕이 없을 때 비타민B1을 섭취하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중독 증세나 독성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합니다.
비타민B2(리보플래빈)
비타민B2가 부족한 경우 구각염, 구강점막염, 설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고 합니다.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영양소인 만큼 피부가 건조해지는 증상 또한 나타나는데, 이 또한 중독 증세나 독성에 대해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합니다.
비타민B3(나이아신)
나이아신으로 불리우는 비타민B3가 부족할 경우에는 펠라그라라는 병에 걸릴 수 있는데요. 이 질병의 증상으로는 피부염, 치매, 설사가 있으며 더 나아가 사망에 이르기도 한답니다. 나이아신은 효모, 밀겨, 땅콩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는데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많이 섭취하게 되면 소화불량이나 안면홍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B5(판토텐산)
판토텐산은 동물성과 식물성 음식에 널리 분포되어 있어서 결핍증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많이 먹을 경우 설사나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나 대체로 심각한 부작용은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비타민B6(피리독신)
비타민B6의 결핍은 구순증, 설염 같인 피부염과 빈혈, 간질발작의 신경계 증상 등을 불러일으킨다고 합니다. 또한 체내 단백질 합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를 장기간 과잉 섭취할 경우 손, 발의 감각저하나 보행의 어려움 같은 신경독성과 광과민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B12(코발라민)
DNA합성과 적혈구 형성에 필요한 비타민B12는 부족할 경우 악성 빈혈이 생길 수 있으며, 신경계 가지를 형성하는 마이엘린이라는 물질의 합성 저하로 신경계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코발라민은 안전하여 독성은 거의 없다고 하는데요, 동물성 식품에만 들어 있고 채소나 과일에는 없어서 비건이신 분들이나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 분들은 별도의 보충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엽산
엽산의 경우 임산부에게 특히나 중요한 비타민인데요. 임신기간 중 결핍될 경우 태아에게 신경관 결손이라는 큰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임신을 준비 중인 여성들에게 엽산의 섭취를 권유하기도 하는데, 이는 엽산 결핍이 영향을 끼치는 시기가 임신 첫 3~4주여서 임신의 여부를 인식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비타민C(아스코르빈산)
비타민C는 과일에도 많이 들어있지만 가공식품에 일부러 넣기도 하여 부족한 게 오히려 어려울 것 같은 영양소인데요. 부족할 경우 결합조직 형성의 결함을 가져와서 복막 출혈, 심낭 출혈, 관절 출혈 등 신체에 출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초기에는 잇몸 염증이나 잇몸 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잇몸에 병이 나면 비타민C를 섭취하라고 하기도 합니다.
비타민D
비타민D의 결핍 시 칼슘의 흡수가 방해되기 때문에 뼈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합니다. 이는 어린이에게 구루병을 일으키게 되며, 혈청 내 칼슘의 농도가 감소하여 생기는 강축증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고칼슘혈증으로 인한 중독 증상이 올 수 있다고 하는데요. 구역질, 구토, 식욕부진을 시작으로 허약, 초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혈중 칼슘 농도가 높게 지속되면 폐, 신장 등 장기에 석회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E
항산화 효과를 가지는 비타민E의 결핍 증상은 찾지 못하였습니다. 다만 중독 증상으로 출혈성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는데 위험도는 매우 낮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스피린 복용자는 중독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미네랄의 결핍 증상과 복용 시 주의할 점
비타민과 마찬가지로 미네랄 또한 결핍 시 신체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지용성 비타민과 마찬가지로 다량 섭취 시 갖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미네랄 종류별 영양소 결핍 증상과 복용 시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칼슘
뼈와 치아 형성, 신경과 근육의 기능 유지, 혈액 응고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칼슘은 청년기 이전 적절한 운동, 식습관과 함께 충분한 칼슘을 섭취하면 골다공증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과잉 섭취할 경우 변비에 걸릴 수 있고 아연과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여 신장에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요오드
요오드가 결핍될 경우 태아와 신생아의 지능 발달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바다 생선이나 해조류를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요오드 또한 과잉 섭취되어 갑상선 항진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철분
체내 혈액 생성과 산소 운반에 필수 요소인 철분은 결핍될 경우 적혈구의 수가 정상보다 적어지고 산소 전달량도 줄어들어 피로감과 무기력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철분의 과다 섭취는 간경화, 성욕저하가 일어날 수 있으며, 철분제는 사탕과 유사하게 생겨서 어린이가 잘못 섭취할 경우 급성 중독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합니다.
마그네슘
마그네슘의 결핍은 근육경련, 부정맥, 무기력 등의 증상이 발현될 수 있으며, 흡수 불량, 신장질환 등 소화기 질환으로 인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정상인의 경우 과다하게 섭취해도 신장에서 신속하게 배출되기 때문에 중독 증상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만약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다면 혈압 강하, 혼수, 호흡 감소 등 중독 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셀레늄
비타민E의 100배 항산화 효과를 보이는 셀레늄은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있지만 권장량의 3~4배만 증가해도 발톱의 변화, 모발 소실, 마초 신경 장애 등 유해한 증상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한 중독 증상에 대해서는 더욱 연구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아연
아연은 어린이의 정상 성장과 상처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이며, 혀의 미각돌기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게 해 주는데요. 이러한 효과로 인해 결핍 시 미각 감퇴, 식욕부진, 왜소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량 섭취할 경우에는 통증, 구토, 메스꺼움,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크롬
크롬의 과량 복용 시 독성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핍 시 고혈당이나 내당능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무엇이든 과유불급입니다
이상 영양소 결핍 증상과 영양제 복용 시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죠. 앞서 말씀드린 영양소들의 장점만을 생각하고 지나치게 복용할 경우 오히려 건강이 안 좋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좋은 점뿐만 아니라 단점도 함께 숙지하여 올바르게 섭취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건강하려고 먹었는데 몸이 안 좋아지는 안타까운 상황은 만들지 말아야겠죠. 이전 글을 읽지 못하신 분 계시다면 함께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끝까지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 글에 투자한 10분이 당신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이 되길 바랍니다.
이상 10분 생활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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