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직업소개소 - 경영컨설턴트, 기업에게도 의사가 필요하다

우리는 몸이 아프면 의사에게 어디가 아픈지 진단을 받고 병을 치료합니다. 기업이라면 어떨까요? 기업의 생산성이 떨어지거나 매출이 감소하여 이를 개선해야 할 때 기업은 경영컨설턴트에게 진단을 맡깁니다. 그러면 경영컨설턴트들은 정해진 기간 안에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 기업에게 제시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멋진 일을 하는 경영컨설턴트의 업무와 필요한 소양, 전망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경영컨설턴트가 하는 일

 

경영컨설턴트는 위에서 설명드린 내용과 같이 기업의 의뢰에 의해 경영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여, 이에 대한 상담과 자문업무를 수행합니다. 기업 경영 전반이라고 말씀드린 만큼 업무도 다양합니다. 경영전략, 인사 및 조직 관리, 재무 및 회계, 고객관리, 마케팅, 정보 및 전산시스템, 제품개발 등 모든 분야와 연관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경영컨설턴트라고 해서 모든 걸 알아야 하고 잘할 필요는 없습니다. 분야가 많은 만큼 산업분야와 영역에 따라 전문화되어 있습니다. 전문영역에 따라 전략컨설턴트, 조직컨설턴트, 재무컨설턴트, 마케팅컨설턴트, IT컨설턴트, 환경컨설턴트 등 각각의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고객에게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제시하면 되는 것입니다.

경영컨설턴트의 업무는 프로젝트 수주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기업에서 "우리에게는 이러한 문제가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해주실 분들을 찾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사업공고를 띄우면 컨설턴트들은 그에 맞는 제안서를 작성하고 발표하여 다른 컨설턴트들과의 경쟁을 통해 프로젝트 사업을 수주하는 것입니다. 이후 사업이 시작되면 문제파악을 위한 조사와 분석, 문제해결을 위한 진단,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이행계획 수립 또는 실제 수행 단계까지 업무를 진행하게 됩니다.

경영컨설턴트가 되기 위한 조건

경영컨설턴트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경영학, 경제학 등 상경계열 분야를 전공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컨설턴트의 전문분야에 따라 다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IT컨설턴트의 경우 경영학과 경제학 관련 지식을 갖고 있는 것도 좋지만 IT관련 학과를 나오는 것이 실무적으로는 더욱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학력은 지식산업이다 보니 일반적으로 석사 또는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입사 초기에는 보조 업무를 수행하며 업무를 익히고 내부 교육을 통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해 나가는데, 세미나 학회, 학술서적 등을 통해 끊임없이 전문 분야에 대해 공부해야 합니다. IT 컨설턴트의 경우 빠르게 변화하는 IT 시장에 따라 고객의 요구도 눈에 띄게 달라지기 때문에 전반적인 IT 트렌드와 정보화 서비스 구현 방안 마련을 위한 전문지식을 지속적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관련 자격증으로는 워크넷 기준 가맹거래사, 경영지도사, 기술지도사, 전자상거래관리사, 전자상거래운용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와있습니다만, 컨설턴트 분야에 따라 필요한 자격증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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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컨설턴트의 업무환경

기업 자료의 분석, 목표 해결방안, 이행계획 등을 산출물로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는 주로 사무실에서 이루어집니다. 또한 고객으로부터 현재의 문제점과 향후 해결 되었으면 하는 내용에 대해 인터뷰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고객의 사무실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출장이 잦은 편입니다. 대부분 정규 근무시간인 9시간을 일하지만 사업 규모와 기간에 따라 업무량이 많거나 프로젝트 마감일에 임박하게 되면 야근도 심심치 않게 합니다. 또한 단기간 수행 해야 하는 프로젝트의 경우 압박감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으며,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오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있을 수 있습니다. 1인 기업이나 프리랜서로 종사하는 컨설턴트의 경우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지만 별도의 고객 확보와 관계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하므로, 이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으며 관계유지 능력에 따라 수입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고객과의 관계, 파트너 관계 등 사람들과 소통하는 능력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 능력이 중요하므로 사람을 대하는 게 어려우신 분들은 적응이 다소 힘들 수 있습니다.

경영컨설턴트의 평균 임금 및 전망

경영컨설턴트의 평균 임금

경영컨설턴트의 평균 임금은 워크넷의 2021년도 조사 기준 하위 25%가 4600만 원, 중위 50%가 5,342만 원, 상위 25%가 6,650만 원이라고 합니다. 이 또한 워크넷의 조사 기준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수치는 아닙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서 공표한 2023년 적용 소프트웨어 기술자 평균 임금을 살펴보면 IT컨설턴트는 월평균 약 980만 원이라고 합니다.

경영컨설턴트 중 IT컨설턴트의 임금(출처 :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경영컨설턴트의 직업 전망

경영컨설턴트의 향후 10년간 취업자 수 전망(출처 : 워크넷)

대내외 경제환경 변화의 가속화와 급변하는 첨단기술 기반의 신사업의 등장, 새로운 융합산업의 등장 등 기업 입장에서 보다 미래지향적으로 변화를 진단하고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경영컨설턴트 수요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향후 10년간 경영컨설턴트의 취업자 수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2019-2029 중장기 인력수급전망'에 따르면 2019년 약 41천 명에서 2029년 약 48천 명으로 10년간 7천 명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기업의 보이지 않는 최전선에서 일하는 컨설턴트

오늘은 경영컨설턴트의 업무와 전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환경 변화의 최전선에서 기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이윤 창출을 위해 경영컨설턴트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이런 멋진 일을 하는 경영컨설턴트를 직업 목표로 삼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끝까지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 글에 투자한 10분이 당신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이 되길 바랍니다.

이상 10분 직업소개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