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브레인 도구 선택 시 고려사항
세컨드 브레인 구축을 위한 도구는 지식과 정보를 축적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상관없다. 다만, 손쉬운 저장과 정리, 지난 지식의 검색, 지식의 융합 등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디지털 노트를 사용하는 것을 권유한다. 디지털 노트를 선택할 때는 완벽한 기능보다 신뢰할 수 있는 툴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언제든 다른 도구로 갈아탈 수 있음을 염두해둬야 한다.
나 같은 경우에도 처음에는 원노트에서 노션으로, 다시 원노트로 옮겼다가 현재는 옵시디언을 사용하고 있다. 요즘에는 노션 기능이 다시 좋아진 것 같아 고민하고 있는데, 나처럼 디지털 노트에 기록하기를 좋아한다면 이미 여러 번 옮긴 경험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너무 어떤 디지털 노트를 사용하면 좋을지 고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차피 고심해서 고른다고 해도 막상 사용해보면 나에게 맞지 않는 경우도 있고, 단순히 기능이 좋아 보여서 옮기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세컨드 브레인의 구축 프로세스 및 방법
3단계 프로세스
CODE 방법론
Capture(수집) : 나와 공명하는, 정말 주목할만한 데이터만 수집하라.
- 창작의 시작은 반짝하고 사라지는 아이디어, 감정, 생각들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모아두는 것이다.
- 리처드 파인만은 자신에게 12가지 열린 문제 제시하고 이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을 즐겼다. 이처럼 학습의 북극성 역할을 할 수 있는 열린 질문을 생각해 보고 이에 대한 답을 탐색해 보자.
- 큐레이터 관점으로 가장 중요하고 질적으로 풍부한 내용을 수집하라. 양은 약 전체의 10% 이하가 적당하다.
- 생각과 아이디어를 나의 언어로 수집하는 행위는 분리 이득을 얻을 수 있다.
- 정보를 저장하기만 하고 사용하지 못하는 '디지털 호딩(Digital hoding)' 습관은 지양해야 한다.
Organize(정리) : 실제 실행의 관점에서 아이디어를 정리하라.
- PARA 방법론을 사용하면 실행 중심의 정리가 가능하다.
- Project : 기한이 있는 업무나 일정으로 당장 사용될 정보를 저장.
- Area : 건강, 가족, 커리어 등 지속적으로 관리되어야 할 정보를 저장.
- Resource : 관심이 있거나 언젠가 사용될 것으로 생각되는 정보를 저장.
- Archive : 효용성이 다한 정보, 당장은 아니지만 먼 미래에 사용될 수도 있는 정보를 저장.
- 출처가 아닌 목적과 결과, 실행을 중심으로 정리하라.
- 가치 있는 정보는 나와 주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다.
Distill(추출) : 미래의 내가 볼 것을 고려하여 핵심만 추출하라.
- 메모는 핵심에 대한 하이라이트, 강조 처리로 발견 용이성을 높여 유용한 정보로 만들어라.
- 수집 → 굵은 글씨 처리 → 하이라이팅 → 요약 순의 단계별 요약을 통한 핵심 내용을 추출하라.
Expression(표현) : 실제 적용을 통해 표현하라.
- 훌륭한 창작가들은 자신의 경험과 타인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활용한다.
- 우리가 주변에 끼치는 영향을 수집하고 정리할 때 창의력은 발현된다.
- 아이디어를 더 작고, 더 빠르게 표현하여 효과를 테스트하고 피드백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결과물이 나오기 전 과정에서 생산되는 중간 작업물을 지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관리가 필요하다.
- 작업을 작은 단위로 쪼개어 중간 작업물이라는 결과물을 만들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모아 최종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효율적이다.
- 아이디어는 타인과 공유해야 가치 있는 지식인지 판별할 수 있다.
- 타인의 아이디어와 기존에 존재하던 아이디어를 혼합하라.
- 내가 몸 담은 분야에 기여하기 위해선 나의 작품과 아이디어, 잠재력에 대해 책임지고 받아들여야 한다.
- 나의 아이디어를 가치 있게 대하며 사람들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믿어야 한다.
마음껏 저장하고 정리하고 표현하자
이 글이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생각을 깊이 있고 폭넓게 표현할 수 있는 기반, 세컨드 브레인을 만들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 3단계 프로세스니, CODE 방법론이니 구구절절 적었지만 결국 방법론일 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컨드 브레인은 지식을 어떻게 하면 잘 수집하고 정리하여 활용할 수 있을까에 대해 수많은 고민 끝에 만들어진 결과물이기 때문에,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타라는 말이 있듯 활용하면 편리하게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겠지만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면 소용없다.
방법에 구애받지 말고 자신만의 세컨드 브레인을 만들어 마음껏 저장하고 정리하고 표현하자. 그러면 나의 일상이, 나의 커리어가 윤택해지는 경험을 할 것이다.
나의 두 번째 디지털 뇌, 세컨드 브레인
세컨드 브레인 개요혹시 옵시디언이라는 메모 툴을 사용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저는 에버노트를 시작으로 원노트를 지나 노션을 거쳐 현재 옵시디언에 정착했는데요. 옵시디언을 더욱 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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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브레인의 정의와 필요성
세컨드 브레인이란?세컨드 브레인은 디지털 기기(기술)를 기반으로 인간의 생물학적 한계와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지속 발전 및 학습 수단을 의미한다. 사실 꼭 디지털 기기일 필요는 없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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